[과제1] 8주 간의 창부캠 후기 쓰기
솔직히 힘들었음 ㅋㅋㅋ 난 퇴사하고 창부캠 강의 듣고 과제 하고 내 사업에만 집중했는데도 힘들었음! 나라면 이거 직장생활 하면서 병행 못 함.. 직장인인데 창부캠 열심히 따라오신 분들 정말 대단하신거고 정말 존경스러움!!
여긴 매일 과제 2개임. 강의 다 들어야 할 수 있는 과제 1개와 그와 별개로 또다른 시간을 투입해야 할 수 있는 과제 1개.(매번 그런건 아니지만) 그러다보니 과제 제대로 하려면 시간 엄청 써야 함. 그래서 내가 수업 진도와 다르게 생뚱맞은 웹사이트 광고 수익 최대화에 온 정신을 쏟기 시작했을 땐 지금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강의는 집중도 잘 못하고 과제도 대충해서 냈음 ㅋㅋ쿠ㅜ
그리고 창부캠 8주 중에 2번 팀과제가 있음. 랜덤으로 팀을 짜서 동기들 앞에서 특정 주제로 발표하는 건데, 팀과제 준비하는 것도 막 쉬운 일은 아니었음. 자료를 많이 찾아야 했음. 근데 초반엔 팀과제가 2번 밖에 없어서 '그럼 팀은 왜 짜는거지' 싶었는데 팀 짜줘서 정말 다행이었음. 창부캠 과정에서 힘들 때, 성과 내서 즐거울 때, 내 사업 진척 이야기 들어줄 사람 필요할 때 등등 그럴 때 팀원들이 필요했음. 솔직히 동기방에는 사람이 너무 많으니 개인 이야기를 하기엔 민폐 같았고, 딱 팀방에서 내 이야기를 하기가 좋았음. 나는 많이 소통하지는 않았지만, 8주 동안 나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서로 이해하고 공감해줄 수 있는 팀원들 덕분에 외롭지 않았음.
강사님들이 설명을 거의 다 잘 해주셔서 새로운 내용도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음. 창부캠 덕분에 나의 스킬셋이 2달 만에 정말 많이 늘어났음.(물론 더 복습해야 하지만) 카피라이팅부터 시작해서 디자인에 쓰이는 망고보드, 피그마, 아도비 일러스트레이터, 랜딩페이지 만드는 아임웹, 디지털 마케팅에 필요한 페이스북 광고와 네이버 최적화.. 이런 것들을 내가 혼자 독학하려 했다면.. 카피라이팅 배우는데만 한 달 걸리지 않았을까??
창부캠 대표님의 멘토링이 있음. 근데 난 안 함... 진도에 맞춰서 사업을 진행한게 아니기도 했고 그래서 멘토링 신청하기가 좀 그랬기도 했고 뭔가 딱히 질문할 게 없기도 했고 나란 사람 자체가 도움을 요청하기보단 스스로 해결하는 편이기도 해서 멘토링을 안 한 거 같음.. 그래도 난 멘토링보다는 광고 수익에 온 신경이 집중되어 있었고 지금도 그래서 멘토링 안 해서 아쉬운건 없는데 궁금하긴 함. 지금은 웹사이트를 다국어로 구현해서 영어권 국가도 타겟 지역에 넣어서 페이스북 광고 집행할 예정인데, 그걸 구현하는데 시간이 조금 들어서 아마 주말이나 다음주 월요일 즘 집행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음. (결과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plan B가 필요함..!)
나와 비슷한 사람을 알게 되어 좋음. 거기엔 이미 창업하신 분도 있고 나처럼 창업 경험 없는 분도 있지만, 모두들 똑같이 경제적 자유를 목표로 하고 있고 평범한 길을 택하지 않은 사람들임. 사실 8주는 꽤 길어서 중간에 지쳐 떨어질 거 같은 순간이 찾아오는데, 동기들이랑 소통하다보면 정말 큰 자극을 받게됨. 창부캠에 안 들어왔다면 나는 여전히 내 주변엔 나와 비슷한 사람이 없는, 그래서 나만 이상한 곳을 보고 나만 이상한 길로 가는 참 이상한 사람이었을거임. 얼른 동기모임에 참석하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