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책 실천 후기

<미라클 모닝> 실천 후기 - 1주 차

아니젠장 2023. 4. 16. 15:35

우선은 3주 정도의 실천 후기를 기록해볼까 한다. 기록 내용은 그날 미라클 모닝이 전체적으로 어땠는지, 미라클 모닝으로 내가 바라는 모습에 가까워졌는지, 그리고 세부적으로 미라클 모닝을 하는 과정이 어땠는지, 마지막으로 해당 주차의 전체적인 정리다.(참고로 나는 미라클 모닝에서 몇 시에 일어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진짜 중요한 건 일어나서 미라클 모닝을 실천했는지, 그리고 꾸준히 했는지 여부라고 생각한다.)

Day 1.

오늘의 후기: 복부 호흡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복부 호흡은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소화에 조금 도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눈감고 명상하면 오히려 잠이 깬다. 확신하기는 처음에는 너무 어색한데 한 번만 해보면 괜찮아진다. 요가를 하면 몸이 풀리면서 내 몸이 얼마나 굳어있었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 미라클 모닝으로 내가 바라는 모습에 가까워졌는가? 아니, 솔직히 잘 모르겠다.

  1. 'S', 제일 먼저 명상할 차례다. 오래간만에 잠을 잘 잤다. 평소처럼 폭신한 이불속에서 좀 더 미적댈까 했지만 미라클 모닝을 하려고 했던 게 번뜩 떠올랐다. 그러자 침대에서 빠져나오는 게 어렵지 않았다. 어제 미리 펴놓은 요가매트로 자리를 옮겨서 편한 자세로 앉아 눈을 감고 명상을 시작했다. 이러다 잠드는 거 아닌가 싶었지만 그런 생각은 금세 사라졌다. 코로 3초간 복부로 들숨, 입으로 3초간 날숨 하는데 온 신경을 쏟느라 다시 잠드는 걱정은 머릿속에 떠오르지조차 않았다. 그런데 복부로 숨을 들이쉬는 게 몹시 어려웠다. 복부에 일부러 힘을 주느라 상반신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러자 자연스레 '복부가 제대로 팽창하고 있나?' '이게 맞나?' '제대로 호흡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하지만 입으로 3초 동안 내쉴 때는 별다른 생각이 안 들었다. 날숨에는 복부와 폐에서 공기가 빠져나가는 걸 느끼는 데에만 집중했다. 다시 복부로 들숨.. 이번엔 좀 더 잘해봐야지.. 다시 날숨.. 다시 복부로 들숨..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거 같아.. 다시 날숨.. 다시 들숨.. 이젠 좀 잘 되는 거 같아.. 다시 날숨..(근데 복식 호흡하는데 배 안에서 막 꾸르륵꾸르륵 소리가 나면서 방귀도 막 나오고 그랬다.. 소화에 도움이 되나?) 이렇게 복식 호흡에만 집중하다 보니 '명상은 이 정도면 됐겠지?'라는 생각이 들어 눈을 떴을 때는 벌써 10분이 지나있었다. 그리고 정신이 아주 말짱하게 깨어있었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2. 'A', 확신하기 차례다. 내 확신의 말은 '나는 웹사이트로 1000만 원을 벌었다.'이다. 근데 이걸 혼자 사는 집에서 혼자 소리 내서 읽자니 왠지 망설여졌다. 그래도 '모르겠다 해보자'라는 심정으로 입을 뗐다. 한 번 읽어보니 조금 어색하긴 했지만 오글거려서 못 할 정도까진 아니었다. 그래서 한 번 더 읽었다. 아까보단 덜 어색했다. 그래서 한 번 더 읽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혼잣말로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일어난 것처럼 얘기하는 거 자체에 거부감이 덜해졌다. 읽는 것에 적응을 하니 이제는 문구 자체에 의구심이 들었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일어난 것처럼 얘기하다니 미친 건가?' '그게 가능하긴 한가?' 그런데 내가 그 목표에 대한 갈망이 좀 컸나 보다. 오히려 오기가 생겨서 어떻게든 웹사이트로 1000만 원을 버는 그림을 그렸다. 그 그림이 내 입에서 뱉는 확신의 말과 부합되도록 말이다. 미라클 모닝에서 'A' 다음 단계인 'V'를 같이 한 셈이다. 확신의 말을 머릿속 그림과 부합되는 느낌이 들 때까지 미친 사람처럼 계속해서 소리 내어 말했다. 그런데 정말 그런 느낌을 받기까지는 5분 정도밖에 안 걸린 거 같다.
  3. ('V', 시각화하기는 'A'와 동시에 진행함.)
  4. 'E', 운동할 차례다. 운동앱(나는 'Nike Training'을 쓴다.)을 켜서 20분 동안 요가 강의를 2개 따라 했다. 나도 저자를 계기 삼아 요가에 관심을 좀 가져볼까 한다. 오래간만에 한 운동이라 그런지 몸이 매우 굳어있어서 놀랐다.
  5. 'R', 독서할 차례다. 근데 출근 준비 때문에 시간이 없어 책을 못 읽었다... 내일은 꼭 읽어야지.
  6. 'S', 기록할 차례인데 나는 일단 하루의 계획을 짜는 걸로 대체할 생각이다. 저자에 따르면 내가 원하는 어떤 것도 기록할 수 있는 거니까. 나는 내가 원하는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필요한 큰 계획 3개를 나열했다. 현재 나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는 웹사이트 만들기,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승인받기, 구직하기, 그리고 외모관리다. 너무 많나 싶기도 한데 나에게는 모두 너무 중요한 일들이라 일단은 이렇게 목표를 설정해 두고 향후에 상황에 따라 목표를 재설정할 계획이다.

내용과 무관한 일상 튤립 사진
(내용과 무관한 일상 사진) 봄이 이쁘게 왔다

Day 2.

오늘의 후기: 명상을 할 때 다른 생각이 드는 걸 멈추기는 힘든 거 같다. 내게 필요한 책을 끌어당겼다. 무언가를 '해야지'라고 생각하니 몸이 머뭇거림 없이 바로 움직였다.
그래서 미라클 모닝으로 내가 바라는 모습에 가까워졌는가? 신기한 일들이 일어나고는 있다. 내게 필요한 책을 끌어당긴 거, 운동을 '해야지'했는데 몸이 저절로 움직여 실행에 옮긴 거. 그래도 겨우 이틀차라 그런지 아직 내 목표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디딘 거 같지는 않다.

  1. 'S', 명상하기. 오늘은 유독 일어나기 힘들었다... 겨우 일어나서 요가 매트에 앉았는데 호흡에 집중한다고 했지만 어제보다 다른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어제 재밌었지..' '오늘은 회사일 외에 뭘 하지..' '이따 밥 뭐 먹어야 하지..' 여전히 아침부터 하는 복부 호흡은 어려웠다. 상체가 부들부들 떨리는 게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나 싶었다. 그래도 그렇게 5분 정도하고 나니 정신이 매우 또렷해져서 좋았다.
  2. 'A', 확신하기. '나는 웹사이트로 1000만 원을 벌었다'를 소리 내어 읽으면서, 스마트폰 은행앱으로 1000만 원이 들어오는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했다. 그림이 잘 안 그려지면 10번 20번이고 반복해서 혼잣말을 했다.
  3. ('V', 시각화하기는 'A'와 동시에 진행함.)
  4. 'E', 운동하기. 오늘은 코어운동과 요가를 30분 했다. 코어운동은 예전에도 틀어본 적 있는 영상이었는데 요가는 처음 틀어보는 거라 난생 새로운 동작들로 가득했다. 항상 하던 요가만 하다가 이렇게 새로운 동작들을 하니 매일매일 똑같던 하루가 조금 새롭게 느껴져서 좋았다. 추가로 저녁에도 퇴근하고 송별회 하고(곧 퇴사임) 집 오자마자 바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또 운동을 30분 했다. 원래는 전혀 계획에 없었다. 그런데 요즘 잠을 잘 못 자는 것도 있고 어디서 본 건데 부자들은 체력이 중요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꼭 시간 내서 하루에 1시간씩은 운동한다고 해서 따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런지, 그냥 머릿속에서 '집 가서 운동해야지'라고 생각하니까 몸이 그냥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요가매트를 피고 있었다. 이것도 큰 변화인 게 그전엔 '운동해야 되는데'라고 생각만 하고 행동에 안 옮겼다. 그런데 오늘은 '운동해야지'라고 생각하니 그냥 몸이 저절로 움직였다. 미라클 모닝과 관련이 있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5. 'R', 독서할 차례다. 무슨 책을 읽어볼까 하다가 관심이 제일 큰 걸로 집어들었다.(<자기 돌봄>이라는 책이다.) 신기했던 건 지금 이 순간의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는 거다. 요 며칠 다시 우울감이 생겨서 어제 마침 '내 삶은 뭔가 잘못됐어'하며 울면서 잠에 들었는데, 책에서 바로 이런 생각을 다루고 있었다. 그리고 읽다 보니 이 책도 마침 명상에 관한 책이라는 걸 알았다. 우연히 꺼내든 책인데 나에게 필요한 책을 끌어당긴 거 같다.
  6. 'S', 기록할 차례다. 메모장에 오늘의 계획을 나열했다. 내게 가장 중요한 장기적인 계획과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 당장 해야 할 세부적인 계획들을 말이다.

내용과 무관한 일상 한강 사진
(내용과 무관한 일상 사진) 한강에서 먹는 치킨은 존맛탱구리

Day 3.

오늘의 후기: 미라클 모닝 덕분일까? 하루에 조금 활기가 생겼다. 더 이상 '운동해야 되는데'가 아니라 신바람 나는 '요가해야지~'로, 아무 생각 없이 출근하는 게 아니라 하늘을 바라보며 '오늘 날씨 진짜 이쁘다'로. 그리고 왠지 몸이 가볍고 내 몸에 통제감이 생긴 거 같고, 회사에서 평소보다 에너지 있고 기분이 up 되었다.(그래도 피곤하긴 했다.) 오늘은 조금 바빠서 내 목표를 향한 계획이 틀어졌지만, 안 바빴다면 계획을 잘 따랐을 거 같다. 내가 미라클 모닝으로 실현하려는 목표에 대한 의지는 아직 흔들리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래서 미라클 모닝으로 내가 바라는 모습에 가까워졌는가? 이대로라면 왠지 될 거 같은 느낌이 든다. 

  1. 'S', 명상할 차례다. 어차피 명상하는 거 침대에서 해도 잠 깨는 건 마찬가지 아닐까 싶어 침대에서 했다. 눈감고 복부 호흡과 3초 들숨날숨에 집중하다가 눈뜨면 정신이 말짱해진 걸 느낄 수 있긴 하다. 근데 명상이 끝나자마자 '잠깐 누워볼까?' 하는 생각에 다시 누워버렸다. 아주 잠깐 꿈을 꾸다 깨서 '헛 이러면 안 돼'하며 침대에서 빠져나왔다. 명상은 꼭 침대에서 나와서 하자.. 아무튼 오늘 명상하고 호흡에 집중할 때는 여러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그냥 '음 방금 이런 생각을 했구나'하고 인식하고 그냥 흘려보내고 다시 호흡에 집중했다. 이렇게 하는 게 맞겠지?
  2. 'A', 확신하기 차례다. 폰을 켜고 내가 적어놓은 확신의 말을 소리 내서 읽었다. 읽으면서 그 문구가 현실이 됐을 때의 상황에 걸맞은, 뭔가 내게 좀 더 와닿는 언어로 수정해 나갔다. '나는 웹사이트로 1000만 원을 벌었다'에서 '나는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그래서 1000만 원을 벌었다'로 말이다. 그리고 그 문구가 정말 현실처럼 느껴질 때까지 계속해서 반복해 읽었다. 집중해서 하니 5분? 정도 걸린 거 같다.
  3. ('V', 시각화하기는 'A'와 동시에 진행함.)
  4. 'E', 운동할 차례다. S, A, V, E 순서가 꽤 마음에 든다. 명상하고 폰을 켜서 확신하기와 시각화를 하고 나면 바로 운동앱(나는 'Nike Training'을 쓴다.)을 킬 수 있어서 운동에 대한 접근성이 높기 때문이다. 오늘은 시간이 많이 없어서 10분짜리 요가를 했다. 안 그래도 또렷해진 정신이 더 명료해졌다. 운동을 끝내고 기분 좋게 아침식사를 만들고 독서를 했다.
  5. 'R', 독서하기. 어제 보기 시작한 <자기 돌봄>을 계속 읽었다. 너무 내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푹 빠져버린 나머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다가 회사에 지각했다.
  6. 'S', 글쓰기. 내 목표에 알맞게 오늘의 계획을 짰다. 목표에 관해 떠오르는 문구 하나가 있는데 여기서 공유해보고 싶다. 인스타그램 '성공 한 스푼' 채널에서 본 릴스인데, 어떤 성공한 사람이 나와서 말했다. 항상 자기 자신에게 '나의 행동이 나의 목표와 일치하는가?'를 물어보라고. 나는 이 말이 꽤 감명 깊었다. 나는 대답이 'No'였기 때문에. 하지만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됐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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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과 무관한 일상 사진) 귀여운 벚꽃 융단

Day 4.

오늘의 후기: 주말에 하는 미라클모닝은 좀 강한 자기 규율을 요한다. 호흡에 집중을 하면 다른 생각이 안 든다. 집중하다 보면 마치 지저분한 방을 깔끔히 정리 정돈한 것처럼, 온갖 생각들로 지저분하던 머릿속이 깨끗이 청소되고 중요한 것만 남는 것 같다. 호흡을 하다 보면 정신이 또렷해지다 못해 어지럽다. 운동을 하루도 빠짐없이 하게 된다. 운동하는 과정을 즐기게 되고 운동하는 시간도 점점 늘고 있다.
그래서 미라클 모닝으로 내가 바라는 모습에 가까워졌는가? 뭔가 잠재의식이 재설정되고 있는 거 같다. 평소답지 않은 모습

  1. 'S', 명상하기. 4일째라 꾸준히 미라클 모닝을 해서 그런가 4일째 7시에 눈이 떠졌다.(참고로 회사 출근은 10시까지다.) 그런데 오늘은 주말이라 왠지 몸과 마음이 느슨해진 것 같았다. 평소 같으면 주말엔 밀린 잠을 자느라 10시나 12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주말에 7시에 일어나는 건 왠지 이상했다. 그런데 다시 자려고 눈을 감으니 이상하게도 잠이 점점 깼다. 그래서 '이러다 자겠지' 싶어 침대에서 폰을 보는데 8시까지 잠이 안 와서 그냥 점심에 낮잠이나 자야겠다는 생각에 침대에서 빠져나와 거실 요가매트에 앉아 눈을 감고 명상을 시작했다. 오늘도 다른 생각이 좀 들었지만 그럴 때마다 다시 호흡에 집중했다. 명상하면서 깨달은 건데 호흡에 집중하면 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아니, 호흡뿐만 아니라 무언가에 집중하면 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 거 같다. 그래서 그 무언가에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온갖 생각들로 지저분했던 머리가 청소되고, 집중이 끝나면 중요한 것들만 남는 느낌이다. 명상이 끝나고 눈을 뜨니 아침부터 공기를 많이 들이마셔서 그런지 정신은 매우 맑았는데 머리가 땡-할 정도로 어지러웠다. 
  2. 'A', 확신하기. 오늘도 폰을 켜고 어제 수정한 문구를 소리 내어 읽으면 'V', 시각화를 동시에 했다. 기계처럼 반복해서 읽으면서도 그림이 잘 안 그려지거나 잘 안 와닿으면 읽는 속도를 천천히 줄이기도 하고 억양을 바꿔보기도 했다. 
  3. ('V', 시각화하기는 'A'와 동시에 진행함.) 
  4. 'E', 운동하기. 3일 연속 아침 운동과 하루 힘든 저녁 운동 때문인지 온몸이 뭉쳐서 아프고 힘이 없었다. 그래서 스트레칭 위주의 요가를 30분 했다. 그것도 큰 변화다. 평소에는 'Nike Training'에서 운동을 할 때 10분짜리만 해도 '그래, 난 오늘도 운동한 거야'라며 뿌듯해했는데, 지금은 10분짜리로는 만족이 안 된다. 뭔가 30분은 해야 운동한 맛이 난달까? 좋은 변화다.
  5. 'R', 독서하기. 독서를 못했다... 원래 'E', 운동하기가 끝나면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책을 읽으면서 식사했는데, 오늘은 운동이 끝나고 다시 침대로 기어들어가 자버렸다. 출근할 필요가 없어져서 그런가? 아니면 피로가 알게 모르게 누적이 돼서 그런가? 어쨌든 2시간 더 자고 일어나서 오후 약속 준비하느라 독서를 건너뛰었다. 그래도 괜찮다. 내일 계속 읽으면 되니까.
  6. 'S', 글쓰기. 사실 오늘은 침대에서 미적댈 때 먼저 오늘 하루 계획부터 적어봤다. 근데 오후 약속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계획대로 다 끝내진 못했다. 그래도 괜찮다. 못 한건 내일 다시 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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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과 무관한 일상 사진)요즘 아인슈페너에 빠졌다

Day 5.

오늘의 후기: 오늘은 미라클 모닝 거의  했다 느슨해진 같다. 그런데 생각과 행동이 평소의 나답지 않은 게 뇌가 정말 내가 확언했던대로확언했던 대로, 가시화했던 대로 재설정되고있는 같다. 근데 피로가 많이 누적된 느낌이다. 여드름도 났다 ㅜㅜ

그래서 미라클 모닝으로 내가 바라는 모습에 가까워졌는가? 아직 모르겠다.

  1. 'S', 명상하기. 오늘 굉장히 신기한 경험을 했다. 미라클 모닝하던 요 며칠처럼 아침처럼 7시에 눈을 떴지만 여전히 피곤함이 역력해서 '아 오늘 명상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웹사이트 만들어야 돼!'라는 생각이 번쩍 들더니 갑자기 피로가 싹 가시면서 정신이 맑아졌다. 평소 같으면 '아 웹사이트 만들어야 하는데..' 하면서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잤을 텐데 말이다. 하지만 피로가 너무 많이 쌓였다고 생각돼서(체력이 안 좋다는 걸 실감하는 요즘이다) 일부러 더 잤다.
  2. 'A'~'S', 요즘 내 자취방에 주말마다 친오빠가 놀러 오고 있다. 그래서 뭔가 평소 안 하던 짓을 하는 걸 보여주기가 민망해서 미라클 모닝을 하지 않았다.. 나 좀 소심한 거 같다.

내용과 무관한 꽃 사진
(내용과 무관한 일상 사진) 얘는 무슨 꽃일까

Day 6.

오늘의 후기: 요즘 잠을 잘 못 자서 많이 힘들다. 일어나도 피곤한 느낌이 너무 싫다. 요 며칠 상태가 좋다. 미라클 모닝이고 뭐고  필요 없고 잠을 자고 싶다.

그래서 미라클 모닝으로 내가 바라는 모습에 가까워졌는가? 아직 모르겠다.

  1. 'S', 오늘은 늦잠을 자서 명상을 2분 정도밖에 못 했다. 그래도 정신이 명료해져서 잠이 깨는 건 좋다.
  2. 'A', 이젠 확신의 말을 외워서 폰을 킬 필요가 없어졌다. 오늘도 내 목표가 실현된 그림을 상상하며 중얼중얼거렸다. 나는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1000만 원을 벌었다... 나는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1000만 원을 벌었다... 계속 되뇌며 내 은행앱에 계좌잔액이 1000만 원이 넘게 있는 장면을 상상했다. 꽤 생동감 있게 잘 상상해서 그런가, '이 큰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지!?' 하며 왠지 어쩔 줄 모르게 되는 느낌이 막 들었다. 
  3. ('V', 시각화하기는 'A'와 동시에 진행함.)
  4. 'E', 늦잠을 자서 스트레칭을 아주 빠르게 끝냈다. 요가까지는 못하고 폼롤러로 목을 좀 풀어주고 다운독 자세와 허리 스트레칭만 했다.
  5. 'R'과 'S', 독서와 계획을 짤 시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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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과 무관한 일상 사진) 벚꽃 아인슈페너

Day 7.

(미라클 모닝 후기를 일주일 지나서 기록하려니 기억이 거의 나질 않는다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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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과 무관한 일상 사진) 카페에서 글쓰기

1주 차 정리

다음 그림은 미라클 모닝을 제대로 실천했다면 2,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를 했다면 1, 하지 않았다면 0으로 설정했을 때의 1주 차 실천 상태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미라클 모닝을 소홀히 하게 된듯하다. 무언가를 매일 꾸준히 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느꼈다. 그래도 이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낭비한 건 절대 아니다! 1주일 해본 결과 미라클 모닝을 하면 잠도 깨고 소화도 되고 머리도 맑아지고 머릿속엔 정말 중요한 것 밖에 남지 않고 목표를 위해 해야 하는 일들을 행동에 옮기는데 망설임이 없어지고 컨디션도 기분도 좋아지고 하루를 시작하는데 활력이 생긴다.(근데 잠이랑은 완전 별개다.. 잠은 진짜 잘 자줘야한다.) 

미라클 모닝 실천 현황 1주차 도표
미라클 모닝 실천 현황 1주차

누가 그랬다. 우리의 뇌는 정말 너무 단순해서 내가 뱉는 말은 그대로 믿어버린다고. 나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해버리면 뇌가 그대로 믿어버려서 나는 더 안 좋은 사람이 되고, 나에 대해 긍정적인 말을 해주면 그것 또한 곧이곧대로 믿어버려서 나는 더 좋은 사람이 된다고. 그래서 사람은 자기가 말하는 대로 되는 거라고. 미라클 모닝을 통해서 깨닫게 됐다. 그게 진짜라는 걸. 뇌는, 잠재의식은 말을 바꿈으로써 바뀐다는 걸.